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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성찬례 성서정과

2014년 1월 24일 (연중2주간 금) 성찬례 성서말씀

 

 

 

2014년 1월 24일 (연중2주간 금 /녹) 성찬례 성서말씀

 

사무상 3:3-21

3 사무엘은 하느님의 궤가 있는 야훼의 성전에서 자고 있었는데, 하느님의 등불이 꺼지기 전에
4 야훼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은 "예." 하고 대답하면서
5 엘리에게 뛰어가 "부르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나는 너를 부른 일이 없다. 가서 자거라." 엘리의 이 말을 듣고 사무엘은 돌아와 자리에 누웠는데
6 야훼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부르셨습니까?" 하고 물으니, 엘리는 "사무엘아, 나는 너를 부른 일이 없다. 가서 자거라." 하고 대답하였다.
7 야훼께서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나타나신 적이 없으셨고 사무엘은 아직 야훼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8 야훼께서 세 번째로 사무엘을 부르셨다.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부르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제야 엘리는 야훼께서 소년 사무엘을 부르시는 줄 알아차리고
9 사무엘에게 "가서 누워 있어라. 그리고 다시 부르는 소리가 나거든, 이렇게 대답하여라. '야훼여, 말씀하십시오.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일러주었다. 사무엘은 돌아와 자기 자리에 누워 있었다.
10 그러자 야훼께서 거기에 나타나 서시어 아까처럼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이 "야훼여, 말씀하십시오.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11 야훼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들어라. 내가 이제 이스라엘에서 무슨 일을 할 터인데, 듣는 사람마다 가슴이 내려앉으리라.
12 그 날이 오면, 내가 엘리와 그 집안을 두고 말한 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지리라.
13 너에게 알려주거니와, 나는 엘리의 가문을 심판하여 끝내 벌하고야 말겠다. 그것은 제 자식들이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을 알면서도 바로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14 그러므로 나는 엘리의 집안을 두고, 제물이나 예물을 소홀히 다룬 그 죄는 영영 용서해 주지 않으리라고 맹세하였다."
15 사무엘은 아침까지 누워 있다가 야훼의 성전 문들을 열었으나, 감히 밤에 보고 들은 것을 엘리에게 고하지 못하였다.
16 그러는데 엘리가 "얘, 사무엘아!" 하고 불렀다. 사무엘이 "예!" 하고 대답하자
17 엘리가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나에게 숨기지 말고 말해 다오. 너에게 하신 말씀을 한마디라도 숨긴다면, 하느님께서는 너에게도 나에게 내리시는 벌 못지않은 큰 벌을 내리실 것이다." 하고 다그쳤다.
18 그래서 사무엘은 숨김없이 다 털어놓았다. 그 말을 듣고 엘리는 중얼거렸다. "야훼께서 하시는 일, 어련하시랴!"
19 사무엘이 자라는 동안 야훼께서 그와 함께 계시어, 그가 한 말은 모두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셨다.
20 그리하여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을 야훼께서 세우신 예언자로 받들게 되었다.
21 야훼께서는 실로에서 당신을 거듭 나타내 보이셨다. 야훼께서는 그 곳에서 사무엘에게 나타내 보이셨던 것이다.

 

시편 57:1-2, 8-11

1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께 이 몸을 숨기렵니다.
✤ 이 태풍이 지나기까지 ◯ 당신의 날개깃, 그 속에 이 몸을 숨기렵니다.
2 지존하신 하느님, 나에게 모든 것을 마련하신 ◯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8 내 영혼아, 잠을 깨어라, 비파야, 거문고야 잠을 깨어라. ◯ 잠든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
9 주여, 내가 당신을 뭇 백성 가운데서 찬양하리이다. ◯ 뭇 나라 가운에서 당신께 노래하리이다.
10 당신의 크신 사랑 하늘에까지 미치고 ◯ 당신의 미쁘심은 구름에 닿았습니다.
11 하느님, 하늘 높이 나타나시어 ◯ 당신의 영광, 땅 위에 떨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3:13-19

[열두 사도 (마태오 10:1-4; 루가 6:12-16)]
13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에
14 예수께서는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15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뽑으신 열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주신 시몬과
17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둘 다 보아네르게스라고 이름을 붙여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혁명당원 시몬,
19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령의 은총을 베푸시어 우리를 부르시고 주님을 섬기게 하셨나이다. 비옵나니,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어 주님이 주신 소명에 따라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