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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성찬례 성서정과

2014년 5월 4일 (부활3주일/ 서울주교좌성당축성기념주일) 성서말씀과 강론

 

2014년 5월 4일 (부활3주일/ 서울주교좌성당축성기념주일) 성서말씀

 

열왕상 8:22-30

[솔로몬의 기도] 

22 그리고 나서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가운데 야훼의 제단 앞에 서서 하늘을 향하여 두 팔을 들어올리고
23 기도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위로 하늘이나 아래로 땅 그 어디에도 당신과 같은 신은 없습니다. 주님 앞에서 한마음으로 살아가는 종들에게 신실하시며 맺은 계약을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24 당신의 종인 저의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지켜주셨습니다. 친히 말씀하신 것을 오늘 이렇게 손수 이루어주셨습니다.
25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당신의 종인 저의 아버지 다윗에게 내리신 약속, '네가 내 앞에서 산 것처럼 네 자손들도 길을 벗어나지 않고 내 앞에서 살아가기만 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후손이 끊기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지켜주십시오.
26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당신의 종인 저의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어주십시오.
27 그러나 하느님, 하느님께서 이 땅에 사람과 같이 자리잡으시기를 어찌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꼭대기 하늘도 주를 모시지 못할 터인데 소인이 지은 이 전이야말로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28 그러나 나의 하느님 야훼여, 소인의 기도와 간청에 귀를 기울여주십시오. 오늘 당신 앞에서 울부짖으며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29 당신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밤낮으로 이 전을 보살펴 주십시오. 소인이 이 곳을 바라보며 올리는 기도를 부디 들어주십시오.
30 소인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할 때 부디 들어주십시오. 당신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주십시오.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시편 84:1-6

1 만군의 주여, 계시는 곳 얼마나 좋으신가! ◯ 내 영혼이 주님의 성전 뜰 안이 그리워 애타다가 지치옵니다.
2 나의 마음, 나의 이 몸이 살아 계신 하느님께 ◯ 기쁜 노래 부르옵니다.
3 나의 왕, 나의 하느님, 만군의 주여: 당신의 제단 곁에는, 참새도 깃들이고 ◯ 제비도 새끼 칠 보금자리 얻었습니다.
4 당신 집에 사는 사람, 복되오니 ◯ 길이길이 당신을 찬미하옵니다.
5 주님께 힘을 얻어 ◯ 순례길에 오른 사람 복되어라.
6 메마른 골짜기를 지나갈 적에 거기에서 샘이 터지고, ◯ 이른 비가 복을 내려 주리라.

 

1베드 2:1-5, 9-10 

[살아 있는 돌과 거룩한 백성]

1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악의와 기만과 위선과 시기와 온갖 비방을 버리십시오.
 2 그리고 갓난아이처럼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3 여러분은 이미 1)주님의 인자하심을 맛보지 않았습니까?   1)시편 34:8.
4 주님께로 가까이 오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을 받은 귀한 돌입니다.
5 여러분도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
9 그러나 여러분은 5)선택된 민족이고 6)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두운 데서 여러분을 불러내어 그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을 널리 찬양해야 합니다.  5)신명 7:6, 10:15, 이사 43:20.  6)출애 19:5-6, 이사 61:6.
10 7)여러분이 전에는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하느님의 백성이며 전에는 하느님의 자비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분의 자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7)호세 2:23.

 

마태 21:12-16 

[성전 뜰에서 쫓겨난 상인들 (마르코 11:15-19; 루가 19:45-48; 요한 2:13-22)]

12 예수께서는 성전 뜰 안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팔고 사고 하는 사람들을 다 쫓아내시고 환금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13 그리고 그들에게 "성서에 '3)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리리라.' 했는데 너희는 이 집을 '4)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하고 나무라셨다.  3)이사 56:7 하반.  4)예레 7:11.
14 그 때 예수께서는 성전 뜰 안에 있던 소경들과 절름발이들이 앞으로 나오자 그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15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여러 가지 놀라운 일이며 성전 뜰에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 하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화가 치밀어서
16 예수께 "이 아이들이 하는 말이 들립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들린다. '5)주께서 어린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시리라.' 하신 말씀을 읽어본 일이 없느냐?" 하고 대답하셨다. 5)칠십인역 시편 8:2.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 성전을 봉헌한 날을 기념하며 감사하나이다. 비오니, 이곳에서 예배드리는 모든 이들이 주님을 만나게 하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친교와 봉사를 나누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화로 가득 차게 하소서. 이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강론초록>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아멘!


오늘 부활3주일을 우리 성당축성기념주일로 지킵니다. 우리에게 이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전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흔히 생각이 깊다는 이들은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물론 일리가 있습니다. 교회가 건물 자체는 아닙니다. 하지만 성전이 교회에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은  비현실적인 생각입니다. 성전은 도리어 교회의 가장 중요한 본질을 이루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성전이 왜 중요할까요?

성전에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일까요? ... 맞는 말이지만 좀 신중해야 하는 답입니다. 오늘 솔로몬은 하느님께 성전을 봉헌하는 기도를 바치면서 이 점을 분명히 합니다.

“하느님께서 이 땅에 사람과 같이 자리 잡으시기를 어찌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꼭대기 하늘도 주를 모시지 못할 터인데 소인이 지은 이 전이야말로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비록 하느님께 성전을 지어 봉헌 드리지만 하느님께서 성전 안에 계시기를 원하지는 못한다는 말입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기도를 이어갑니다. “소인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할 때 부디 들어주십시오. 당신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주십시오.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영원히 “하늘”에 계시는 분이고 그 하늘에서 이 성전을 굽어보시고 이 성전을 통하여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시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간절한 기도는 우리의 기도입니다. 얼핏 좋은 믿음처럼 보이지만 하느님께서 성전에만 계신 분으로 여기는 일은 착각입니다. 하느님은 하늘에서 우리가 이 성전을 통하여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당이 왜 소중한가 하면 정답은 바로 우리가 이곳 성당에서 예배를 드리며 세상을 위해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이 성당이 왜 중요한가 하면 우리가 이곳에서 하느님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실천하는 선교의 삶을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공동체와 우리의 성당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우리 주교좌교회가 전례공동체이고 선교공동체이기 때문에 전례의 공간, 선교의 기지로서 우리 성당은 더없이 소중하고 거룩한 곳이 되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각자 자기 자신 만을 위해서 하느님을 믿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신앙의 내용으로 삼고, 자신 만을 위해서 기도한다면 성당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교회는 신자 개인들이 자신들을 위해서 편한 대로 모이는 친목회 같은 모임이 아닙니다. 교회는 성령의 공동체입니다.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그 교회로 성령께서 사람들을 부르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게 하시고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이어가도록 하시는 것이지요. 세상을 위해서,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룬 성령의 사람들이 교회입니다. 그 모임은 바로 “성당”을 중심으로 하여 드려지는 예배와 그 성당에서 세상으로 파송되는 선교를 통해서 가시화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당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성령의 공동체가 하나 되어 전례를 바쳐드리는 곳이고, 세상 속의 선교를 위한 신자들의 파견과 귀환이 이루어지는 거룩한 성소(聖所)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서울주교좌성당의 축성 88주년 완공 18주년을 기념합니다.

제3대 조마가(마크 트롤로프) 주교님은 대성당 건축을 구상하면서 설계자 아더 딕슨에게 다음 4가지 원칙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제시했습니다.
첫째, 전국 신자들에게 전도 열의를 고취시킬 중심지가 되게 한다.
둘째, 교회를 통해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수단이 되게 한다.
셋째, 전국교회가 전례를 익힐 수 있도록 규범화된 예배장소가 되게 한다.
넷째, 미래 건축의 모델이 되게 한다.

참으로 믿음과 소망이 가득 담긴 원칙이지요? 이런 마음을 담아 1922년 9월 24일에 착공하여 1926년 5월 2일 축성된 우리 대성당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지만 미완(未完)의 형태로 세워졌습니다. 당시 받을 수 있었던 도움과 모을 수 있었던 정성을 다 바쳐 세운 성전이었지만, 그 시대는 이 나라와 백성의 형편이 참으로 곤궁하고 비참했던 일제식민지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만일 더욱 더 크고 화려한 성당을 물려받았다면 도리어 오늘날 자랑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1991년 교회설립 100주년을 맞으며, 이제는 놀랍게 경제발전을 이룬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에, 우리 성공회대성당을 원래 설계대로 완공하려는 신앙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설계도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1993년 대성당을 찾은 영국관광객의 제보로 영국의 렉싱턴 도서관에 보관되어 온 설계도면을 찾게 된 일은 참으로 드라마틱한 은총의 경험이었습니다. 서울주교좌성당의 모든 교우들은 성당 완공을 위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기쁘게 봉헌을 했고, 대한성공회 모든 교회와 해외교회까지 참여하여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94년 5월 27일 착공하여 1996년 5월2일 축성함으로써 70년 만에 완공된 성당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감격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이 시간 특별히 성당완공을 위해 노심초사 애쓰신 분들의 수고를 기억하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깊이 칭찬 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우리 서울대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성당입니다.
동양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로 유명하고, 이미 1978년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었지요.
참으로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것은 우리 성당이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  나라의 문화와 조화를 이루려는 마음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주교좌성당의 건축양식과 기와, 처마, 창살문양 등 곳곳에 한국적인 느낌과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서양에서 크고 화려한 성당을 많이 보아온 외국인들도 우리 주교좌성당을 방문하여 미묘하고 아름다운 감동을 받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은 물론이고 지나치다가 우연히 방문한 이들도 우리 성당 안팎의 아름다움에 탄복하고 부러워하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됩니다.

 

이제 성당완공 18주년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성당의 아름다움에 더하여 우리 성당의 거룩함을 분명히 하고 소중히 하고 자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거룩함은 우리 교회를 닫아 걸고 열심히 관리하는 일에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서울주교좌교회 신앙공동체가 더욱 더 참된 전례공동체가 되고 선교공동체가 되는 일에서 우리 성당의 참된 거룩함이 드러납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위한 교회로 기능하며 이 사회를 지배하려했던 중세의 역사는 불행한 것이었습니다. 성공회는 이 땅에 세워진 이래로 오로지 “하느님나라를 위한” 전례와 선교의 교회로서 이 사회를 복음으로 섬기는 자세로 겸허히 지내왔습니다.
우리 주교좌성당은 가장 아름다운 곳이지만 때로는 주님의 사랑을 위해 노숙인들을 섬기는 희망터로, 탈북여성을 위한 그레이스카페로 기쁘게 자리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주교좌성당은 가장 거룩한 곳이지만 때로는 주님의 뜻을 따라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한 역사의 중심지로 기꺼이 십자가를 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성당은 그 자체로 우리 성공회 사람들의 신앙적인 자부심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자부심이 세상 사람들을 이곳으로 열심히 초대하고 그들을 기쁘게 환대하고 그들을 필요를 채워주고 그들을 양육하고 파견하는 실제적인 능력으로 연결되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 교우들의 필요만을 채워주는 곳이 아니라, 이 시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이들의 영적인 갈급함을 채워주기 종교와 문화의 새로운 수원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교우들의 봉헌으로 승강기도 설치되고, 성당 구내에 북까페와 같은 문화공간도 마련되고, 프란시스 교육관에서는 더욱 많은 열린 강연과 교육이 이루어지고, 대성전도 더욱 훌륭한 예술공연이 가능한 장으로 정비될 것입니다.
우리 교우들께서 더욱 적극적으로 이 모든 일에 찬성하고 지지하고 협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들끼리의 “닫힌 교회”가 되지 않고, 더욱 더 이 땅의 선교를 위해 이 성당을 개방(開放)하고 활용하는 활짝 “열린 교회”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 땅의 참된 평화를 위해 맡겨진 선교의 본분을 다할 때 우리의 아름다운 성전은 그 빛을 더욱 발하고 더욱 더 거룩함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이 땅의 성공회와 우리 주교좌성당은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모든 사람의 기쁨이요 자랑이어야 합니다.
솔로몬의 봉헌기도처럼 우리만이 아니고 이 시대의 모든 신앙인, 우리 사회의 모든 종교인들이 이곳 주교좌성당을 바라보면서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의 다스림을 기억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성당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께서 하신 일에, 하느님의 뜻과 사랑에 우리가 하나 되어 참여하는 일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하느님과 거래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 기도가 전부라면 우리도 이 성당을 “장사하는 곳”으로 만들게 되는 셈입니다. 우리 대성당에서 드리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백성, 성령의 공동체로 하나 되어 하느님의 뜻과 사랑과 사명으로 하나되어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이루시는 구원의 사역을 우리의 삶으로 이루어가는 것이지요.

성전 뜰에서 예수님께서 눈먼 이들과 비틀거리는 이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성당은 이 세상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우리 대성당에서 세상에서 상처받은 이들, 기회를 잃어버린 이들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주는 일들이 더욱 많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성당이 새로운 어린이들, 젊은이들로 넘쳐나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양하도록 우리는 늘 기뻐하고 격려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위해서 우리 대성당교우 여러분들 모두가 명실상부 이 대성당 신자로서 참으로 어울리는 신앙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가기로 약속해주셔야 합니다. 한 마음으로 다짐해주시는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아멘